[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지바 롯데 김태균(29)이 3할 타율에 진입했다.
김태균은 30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홈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4번째 멀티 히트 경기였고, 손등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활약이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김태균은 0-0으로 동점이던 2회말 2사 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스키우치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2루에서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선의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6회말에는 이마에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사토자키의 희생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후 김태균이 타점 기회를 잡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35km 몸쪽 직구를 잘 잡아당겼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마에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아웃돼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서 3구째 135km의 직구를 받아쳐 또다시 펜스를 직격하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점없이 3타수 2안타로 경기 종료.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3할0푼4리로 올랐고 지바 롯데는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