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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가장 유력한 최하위 후보였던 넥센 히어로즈가 김병현을 전격 영입하면서 2012 프로야구는 더욱 혼전이 펼쳐지게 됐다.
지난 시즌 한화와 넥센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투타의 불균형이 거셌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기본적인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한화는 4번타자 김태균이 돌아왔고 '코리안특급' 박찬호까지 가세했다. 당장 팀의 약점이었던 중심타자와 에이스급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지난 시즌의 한화가 절대 아니다.
특히 김병현의 가세는 전력 강화를 선언한 넥센의 카운터펀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로 프로야구판을 깜짝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숙제는 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만들어야 한다. 일본 라쿠텐에서 계속 2군에 머문 만큼 떨어져있는 실전감각도 되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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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이택근에 이어 김병현까지 영입하면서 단숨에 4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 완전한 전력을 구축하기까지 숙제가 많이 있지만 희망은 발견했다. 특히 그동안 패배의식에 빠져있었던 선수들에게 '이제 해볼만 하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번외의 수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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