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영입' 넥센, 패배의식 벗고 4강 도전 시동

  • 등록 2012-01-18 오후 3:18:21

    수정 2012-01-18 오후 4:10:06

▲ 김병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가장 유력한 최하위 후보였던 넥센 히어로즈가 김병현을 전격 영입하면서 2012 프로야구는 더욱 혼전이 펼쳐지게 됐다.

지난 시즌 한화와 넥센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투타의 불균형이 거셌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기본적인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한화는 4번타자 김태균이 돌아왔고 '코리안특급' 박찬호까지 가세했다. 당장 팀의 약점이었던 중심타자와 에이스급 선발투수를 보강했다. 지난 시즌의 한화가 절대 아니다.

넥센도 마찬가지다. 넥센은 2008년 창단한 이래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만년 하위팀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FA 이택근 영입에 이어 김병현까지 품에 안았다.

특히 김병현의 가세는 전력 강화를 선언한 넥센의 카운터펀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로 프로야구판을 깜짝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김병현은 선발로 10승, 마무리로 30세이브가 충분히 가능한 투수다. 안그래도 투수진이 취약한 넥센으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는 존재다.

물론 숙제는 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만들어야 한다. 일본 라쿠텐에서 계속 2군에 머문 만큼 떨어져있는 실전감각도 되살려야 한다.  
▲ 김병현
하지만 해외에서 활약하면서 겪은 마음의 부담을 덜고 국내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한다면 충분히 전성기 기량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김시진 감독도 "김병현을 제대로 만들어내겠다"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넥센은 이택근에 이어 김병현까지 영입하면서 단숨에 4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 완전한 전력을 구축하기까지 숙제가 많이 있지만 희망은 발견했다. 특히 그동안 패배의식에 빠져있었던 선수들에게 '이제 해볼만 하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번외의 수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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