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용병 스테보, 전남과 계약...반년 만에 K리그 컴백

  • 등록 2014-01-06 오후 2:15:24

    수정 2014-01-06 오후 2:15:24

전남드래곤즈에 새로 가세한 크리즈만(왼쪽)과 스테보. 사진=전남드래곤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에서 특급용병으로 이름을 날렸던 스테보(32·마케도니아)가 반 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온다.

K리그 클래식 전남드래곤즈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K리그에서 활약했던 검증된 공격수 스테보와 크로아티아 특급 공격수 크리즈만(25)을 영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스테보는 지난 6시즌 동안 K리그에서 전북, 포항, 수원에서 특급 공격수로 활약하며 142경기에 출전해 57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테보골’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힘과 높이를 이용한 제공권과 골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 전남에 가세한 크리즈만은 탄탄한 체구로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가 탁월하다. 주포지션이 측면 공격수로 전 소속팀인 크로아티아 NK 이스트라에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1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스테보와 크리즈만은 6일 오전 구단 시무식에 참석해 전남에서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에는 팀에 합류, 선수들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전남에 합류한 스테보는 “전남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K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만큼 전남이 상위 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크리즈만도 “K리그에 적응을 잘 해서 전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남 구단은 “스테보와 크리즈만의 영입으로 최전방과 측면 공격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탁월한 득점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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