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54홀로 축소..전인지 단독선두

폭우로 2라운드부터 중단..20일 잔여경기 예정
전인지 11언더파 선두..1년 8개월 만에 우승 기대
  • 등록 2018-05-20 오전 10:44:04

    수정 2018-05-20 오전 10:44:04

전인지.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이 폭우가 계속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LPGA 투어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7∼18일 이어진 비로 인해 코스가 물에 잠겼고, 오늘도 비가 이어졌다”며 경기를 재개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회는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으로 60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전인지는 2라운드를 마쳤고 11언더파 133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10언더파 134타)에 1타 앞서 있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마운 비가 될지 아니면 얄미운 비가 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2라운드 경기를 모두 끝낸 전인지로서는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다만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LPGA 투어는 2라운드 잔여 경기를 20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최종 3라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지 않을 경우 잔여 경기는 21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LPGA 투어는 2주 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도 폭우 등 기상악화로 인해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이 대회에선 박성현(24)이 우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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