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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2020년 3월 임신 28주차 몸으로 이사를 했을 땐 윗집에 개그맨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A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그런데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에게 정중히 부탁 좀 드리고 오라고 해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며 “남편 얼굴이 새빨개져 돌아왔는데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민원이 들어와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A씨 아내의 인스타그램에서 매트를 깔지 않고 아이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장난감 구두를 신고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개그맨 안상태였다. 논란이 커지자 안상태는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잘못은 맞다. 아이가 안 뛰는 건 아니니까”라고 사과했다.
이어 “우리도 코로나19 때문에 외부에 못 나가는 상황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지만 아랫집도 스트레스가 많으셨을 것이다. 죄송스럽고 우리 잘못”이라고 말했다.
안상태는 “요즘 집을 보러 오고 있다. 아랫집이 없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빠른 시일 내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매 최고가를 올려 내놓았다’는 의혹엔 “오히려 매매가보다 낮춰 올려놓았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휘재-문정원의 이웃도 11일 문정원 인스타그램에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나요?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 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댓글 남기니 시정 부탁드린다”라고 항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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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 저번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리신다고 하셔서 정말 아이들 웃는 소리조차 조용하라고 혼낼 때가 많다. 아이들도 아랫집 이모가 힘드셔 하고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저도 통제가 안 될 때가 간혹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도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하다.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다.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