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승희 동창 "탱크에 시달리며 굉장한 충격" [전문]

  • 등록 2021-03-09 오후 1:56:15

    수정 2021-03-09 오후 1:56:15

오마이걸 승희(사진=W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마이걸 승희가 작곡가 탱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과거 탱크 때문에 고통 받았다고 털어놨다.

9일 승희의 한국예고 고등학교때의 친구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현재 승희가 안진웅 선배 문제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내용을 들어,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2011년 1학기 저는 같은학교 1년 선배와 잠깐 사귀었고 2년 선배였던 안진웅 선배를 인사시켜줬다. 남자친구의 선배였기 때문에 인사도 하고 함께 친하게 지내다가 당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다”면서 당시 굉장히 힘들었지만, 안진웅이 많이 응원을 해주고 음악관련 조언도 해주면서 연락을 해 오는 횟수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A씨는 “본인이 작사작곡한 노래, 영상들을 보내주면서 어떠냐고 물어보는 등 시시콜콜한 내용의 연락도 자주 받던 어느 날, 안진웅 선배가 저에게 좋은 마음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 스킨쉽도 시도했지만 저는 거절을 했고 계속되는 호감의 표현에도 거리를 뒀다”면서 “같은 해 11월 중순쯤 안진웅 선배가 발매한 앨범 ‘As a singer’에서, 트랙 5곡의 앞부분을 따로 세로로 읽었을때 ‘수은이에게’라는 제 이름이 나왔다. 이 노래가사들은 저에게 했던 행동들을 담은 노래라서 너무 무서웠고, 굉장한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 악마에게 시달리는 것 같았던 그 때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10년 전에 제게 했던 행동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현재는 승희가 저보다 더 심하게 안진웅 선배에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아서 승희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쓴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승희의 디스곡을 발표한 작곡가 탱크에 대해 법적 대응을 나선다고 알리며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승희 동창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승희 한국예고 고등학교때의 친구입니다.

현재 승희가 안진웅선배 문제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내용을 들어,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씁니다.

2011년 3월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승희와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같은 반이였습니다.

2011년 1학기 저는 같은학교 1년 선배와 잠깐 사귀었을 때, 2년 선배였던 안진웅 선배를 인사시켜주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선배였기 때문에 인사도 하고 함께 친하게 지내다가 당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너무나 힘들었는데, 당시 안진웅 선배가 많이 응원을 해주고 음악관련 조언도 해주면서 연락을 해 오는 회수가 늘어났습니다. 본인이 작사작곡한 노래영상들을 보내주면서 어떠냐고 물어보는 등 시시콜콜한 내용의 연락도 자주 받던 어느 날, 안진웅 선배가 저에게 좋은 마음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 스킨쉽도 시도했지만, 저는 거절을 했고 계속되는 호감의 표현에도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중순쯤 안진웅 선배가 발매한 앨범[As a singer]에서, 트랙 5곡의 앞부분을 따로 세로로 읽었을때 “수은이에게”라는 제 이름이 나왔습니다.

수수께끼 (Melody Of Loneliness)

은빛요정 (Dance With Me)

이런 마음이야 (ChocoLove)

Epilogue (너에게) / 에필로그

憩願 (너 때문에 아파) / 한자 쉴 게

이 노래가사들은 저에게 했던 행동들을 담은 노래라서 너무 무서웠고, 굉장한 충격과 공포를 느꼈습니다. 악마에게 시달리는 것 같았던 그 때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10년전에 저에게 했던 행동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현재는 승희가 저보다 더 심하게 안진웅 선배에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아서 승희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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