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A로드 세기의 커플 결별…"친구사이 남기로"

  • 등록 2021-04-16 오후 3:21:41

    수정 2021-04-16 오후 3:21:41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뉴욕 양키스 전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가 결별로 파혼을 택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두 사람은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친구로서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친구 사이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만 친구,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관계는 계속해 이어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두 사람은 “서로와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한다. 공통된 사업과 프로젝트에서 앞으로 함께 일하고 서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6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7년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해 2019년 약혼했다.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은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가 하면, 해외에서는 ‘J-로드’라는 애칭까지 붙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들은 당초 오랜 연애 끝에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식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그 해 8월에는 플로리다 스타아일랜드에 위치한 4000만 달러(약 455억원) 상당의 호화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굳건한 애정전선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처음으로 들리기 시작한 건 지난달 12일이다. 당시 CNN 등 외신들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로페즈와 로드리게스가 결별한 소식을 전하며, 이들의 재결합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당시 소식통은 코로나19로 두 사람이 결혼식을 두 차례 연기하는 과정에서 파경설이 불거졌고 올해 로드리게스의 불륜설까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가 결별로 치달았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 후 두 사람이 건강식품회사 골리와 계약한 사실을 전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는 모습을 보여 결별설을 일축하는 듯했으나, 이번 공식 성명을 통해 결별 사실을 인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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