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최성봉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후원금 환불을 약속했지만, 현재 매니저의 연락을 받지 않고 팬카페 운영을 중단하는 듯 신뢰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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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암투병 내용과 일부 게시물은 여전히 남아 있어 눈길을 모은다.
최성봉은 지난해 대장암 3기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올해 초부터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달 초 유튜버 이진호 씨가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지난 12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 구조대원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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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성봉은 팬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으로 여자친구에게 수입 차량을 선물하고, ‘텐프로’로 통하는 고급 유흥업소를 다녔다는 의혹까지 나와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최성봉은 지난 1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후원금을 환불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만 그는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을 드리고 떠나겠다”며 “실망을 안겨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후 14일 최성봉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와디즈 측은 펀딩 취소 소식을 전하며 “메이커의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펀딩이 종료됐다. 펀딩에 참여하셨던 서포터님들의 경우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에 방송가도 최성봉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그가 출연했던 KBS1 ‘아침마당’, KBS2 ‘불후의 명곡’ 등은 방송 회차의 다시보기 영상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