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두둔한 람…모리카와는 “돈 아닌 메이저가 동기부여” 저격

미켈슨, 사우디 골프 투어 합류 조짐
람 "미켈슨의 업적 훼손돼서는 안돼" 옹호
모리카와는 "돈 아닌 메이저가 동기부여" 저격
  • 등록 2022-04-28 오후 5:16:52

    수정 2022-04-28 오후 5:16:52

존 람(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존 람(28·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항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연관된 골프 대회에 출전하려는 필 미켈슨(52·미국)을 옹호했다.

람은 멕시코 발라르타의 비단타 발라르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를 앞둔 28일(한국시간) “미켈슨은 골프에 목숨을 바친 사람”이라며 “우리가 지금 이렇게 경쟁하는 것도 미켈슨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우즈에 초점을 맞추지만 미켈슨도 올타임 상위 10대 선수 중 한 명이다. 또한 명예의 전당 회원이고, 자신의 삶을 대중에 바쳤다”며 “지금은 약간의 슬럼프에 처해 있다. 그렇지만 그의 전체 커리어가 몇 가지 문제로 인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미켈슨과 람은 애리조나 주립대 동문이며, 미켈슨의 동생 팀 미켈슨은 람의 스승이기도 하다. 팀 미켈슨은 애리조나에서 골프코치로 활동했고 람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골프채널은 “이들은 24세의 나이 차이에도 긴밀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람이 지난해 US 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를 가장 먼저 맞이한 선수가 미컬슨이었고, 2월 미컬슨이 PGA 투어를 비난하고 사우디 골프를 옹호하며 논쟁에 휘말렸을 때 람이 지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미켈슨은 6월 사우디 골프가 후원하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 출전할 전망이다.

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또 모든 걸 바로잡을 수 있다. 미켈슨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미켈슨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3000만 달러(약 380억원)의 선금을 받고 출전을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미켈슨 외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이언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이 리브 골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사진=AFPBBNews)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의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돈이 아닌 메이저가 최고의 골프를 위한 주요 동기부여”라며 리브 골프 시리즈에 합류하려는 선수들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리카와는 최근 언론 화상 인터뷰에서 “돈이 중요했다면 100명 중 100명 모두가 다른 투어에 가입했을 텐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디 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모리카와는 올해 7월 열리는 제150회 디 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 디 오픈은 150주년을 맞이해 골프의 본고장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모리카와는 “리브 골프 대회에 어떤 선수가 참가할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저 대회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며 “150회 디 오픈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세인트앤드루스에 간다. 151번째 디 오픈 디펜딩 챔피언이 되는 것 말고는 이것보다 더 완벽한 시나리오는 없을 것이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 가본 적이 없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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