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연기는 영원히 못 풀 숙제, 비법은 없어" [26th BIFAN]

  • 등록 2022-07-08 오후 2:59:31

    수정 2022-07-08 오후 2:59:3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설경구가 자신의 지난 연기 인생 30년을 돌아봤다.

설경구는 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배우는 배우다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3년 만에 돌아온 배우특별전 대상에 자신이 선정된 소감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소회들을 털어놨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BIFAN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한 명을 선정해 그의 작품들을 상영하고 전시해 관객들과의 대화 및 출판까지 진행하는 ‘배우특별전’ 코너를 마련해 열고 있다. 첫 해 전도연을 시작으로 정우성, 김혜수까지 특별전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고 올해 설경구를 통해 3년 만에 재개한다.

“촬영장에서 퇴근하면서 매일 숙제를 마치지 못한 채 하루를 끝내는 기분으로 잠이 들곤 했다.”

설경구가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연기 어록 중 하나다. 설경구는 지난 30년간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연기란 숙제를 하나하나 편안히 풀어가다보니 30년이란 세월이 지난 것 같다”며 “결국 문제를 풀지 못해 제가 느끼기에도 좋지 않았던 작품도 있었고 상당히 굴곡이 많은 삶이었다. 그럼에도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또 “이번 배우특별전을 하게 된 이후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내가 무슨 역할을 어떤 작품을 해야 할지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영원히 못 풀 것을 알면서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 같다고 덧붙였다.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엔 “나이를 잘 먹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고,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자신의 회고전을 하게 된다면 ‘그래도 삶은 아름답다’란 말을 남기고 싶다고도 언급했다.

연기의 비법은 영원히도 없을 것이란 가치관도 밝혔다. 설경구는 “제 생각엔 연기가 과연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것일까’ 싶다”라며 “속성도 요령도 비법도 없는 게 연기다. 끊임없이 자신이 몰입하고 느끼면서 할 수밖에 없는 게 연기라는 생각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BIFAN에서는 설경구의 대표작인 ‘박하사탕’을 비롯해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7편을 상영한다. 이는 설경구 자신이 직접 선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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