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좌타자' 양준혁·박용택·이병규·김기태, KBO 40주년 레전드 선정

  • 등록 2022-09-05 오후 1:55:37

    수정 2022-09-05 오후 2:04:59

양준혁, 박용택, 김기태, 이병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일러스트=KBO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보적인 타격 능력으로 리그 역사를 화려하게 빛낸 최고의 좌타자인 양준혁(53), 박용택(43), 이병규(48), 김기태(53)가 KBO 리그 40주년 ‘레전드 40인’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5일 “양준혁, 박용택, 이병규, 김기태가 팬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선정한 ‘레전드 40인’에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준혁은 레전드 40인 투표 결과 전문가 투표 점수 72.31점, 팬 투표 9.80점, 합산 82.11점으로 전체 7위를 차지했다.

지금도 팬들에게 ‘양신’으로 불리는 양준혁은 KBO 첫 번째 2000안타의 주인공이다. 데뷔와 함께 KBO 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1993시즌 신인으로 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 홈런 2위에 올랐다. 함께 데뷔한 해태 이종범을 제치고 KBO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계속 승승장구하며 2008시즌까지 KBO 리그 최장 기록인 16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꾸준히 안타 수를 누적해온 양준혁은 2007시즌 KBO 리그 최초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양준혁은 정확한 타격뿐 아니라 뛰어난 장타력을 갖췄다. 통산 351홈런을 쏘아 올렸다. 15시즌 연속 10홈런을 기록할 만큼 꾸준히 장타를 날렸다.

큰 체격이었지만 발도 빨랐다. 1996시즌에는 삼성 소속 선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도 달성했다. 커리어 내내 꾸준히 활약한 양준혁은 통산 8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0년 은퇴 당시 무려 9개 부문 기록에서 통산 1위 타이틀을 보유했다.

스스로 가장 높이 평가하는 기록은 통산 볼넷 1278개다. 여전히 역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평범한 내야 땅볼이라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양준혁의 모습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박용택은 40인 레전드 투표 결과는 전문가 투표 64.62점, 팬 투표 8.03점, 총점 72.64점으로 전체 15위에 올랐다.

‘별명 부자’ 박용택은 다양한 별명만큼 여러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용택의 가장 값진 기록은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2504안타다. 2500안타 고지를 넘어선 건 리그 역사 40년 동안 박용택이 유일하다.

또한, 철저한 자기 관리로 무려 4번의 시즌 전 경기 출장(2003, 2005, 2006, 2007시즌)을 비롯해 리그 최다 경기 출장(,237경기) 기록도 세웠다. 정교한 타격으로 10시즌 연속 3할을 달성했고 7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박용택은 호타준족 대명사로도 이름을 날렸다. KBO 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200홈런-300도루를 달성했다. 박용택은 모든 기록들을 LG 유니폼만 입고 달성했다. KBO 리그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꼽힌다.

이병규의 40인 레전드 투표 결과는 전문가 점수 57.95, 팬 점수 9.12, 총점 67.07점으로 19위를 차지했다.

이병규는 ‘적토마’라는 별명에 걸맞게 폭발력 있는 플레이로 KBO 리그를 빛냈다. 1997년 데뷔 첫해부터 전 경기에 출장해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모두 석권하며 레전드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천부적인 타격 재능으로 1999시즌부터 2001시즌까지 3년 연속 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는 등 ‘타격의 달인’으로 불렸다.

1999시즌에는 국내 구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잠실구장으로 홈구장으로 쓰면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쉬지 않고 달린 적토마는 녹슬지 않은 타격감으로 2013시즌 역대 최고령 사이클링히트와 역대 최고령 타율 1위도 차지했다.

더불어 리그 최다인 10연타석 연속 안타를 달성하는 등 타석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무려 7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활약했다.

김기태는 40인 레전드 투표결과 전문가 투표 56.41점, 팬 투표 6.84점 등 총점 63.25점을 기록, 22위에 자리했다.

현역시절 뛰어난 리더십으로 ‘큰 형님’, ‘보스’로 불렸던 김기태는 타격 능력 역시 캡틴 클래스였다. 1991시즌 데뷔와 함께 27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단숨에 올라섰다. 데뷔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첫 신인 타자로 역사에 남아 있다.

타선이 강하지 않은 팀 사정상 집중적인 견제가 있었지만 쌍방울의 중심타자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1992시즌에는 31홈런을 날렸고 1994시즌 좌타자 최초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1997시즌에는 타율 .344로 타격 1위에 올랐다.

김기태는 쌍방울을 시작으로 삼성과 SK에서 모두 주장을 맡았다. 지도자로도 2017년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BO 레전드 40인 시상식은 이병규는 오는 7일 잠실 SSG-LG 경기, 양준혁은 9일 대구 롯데-삼성 경기에서 열린다. 박용택의 시상식은 23일 잠실 롯데-LG 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기태의 시상식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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