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고의패배 막기 위해 드래프트제도 바꾼다

  • 등록 2013-02-25 오후 6:50:37

    수정 2013-02-25 오후 7:00: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드래프트에서 좋은 신인을 뽑기 위한 ‘고의패배’를 막기 위해 프로농구가 드래프트 제도를 손질한다.

프로농구연맹(KBL)은 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18기 5차 임시총회 및 6차 이사회를 열고 KBL 이사 보선과 차기시즌 정규리그 경기일정, 드래프트 제도 개선, FA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드래프트 제도의 개선이었다. 최근 몇몇 팀들이 올해 신인드래프트에 나설 ‘경희대 3인방’ 김종규, 두경민, 김민구를 뽑기 위해 고의로 경기를 패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KBL이 현재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드래프트 제도를 바꾸기로 결정한 것,

이사회는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추첨 확률과 관련해서 종전 하위 그룹(10위~7위, 각 23.5%)과 상위 그룹(6위~3위, 각 1.5%)의 운영 방식에서 하위 그룹(10위~7위, 각 15%)과 상위 그룹(6위~3위, 각 10%) 확률 격차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하지만 변경된 드래프트 제도는 2014~2015시즌 드래프트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기존 방식대로 드래프트를 운영한다. 때문에 현재 불거지고 있는 ‘고의패배’ 논란에 대한 직접적인 실효성은 없는 상황이다.

그밖에 우선 2013~2014시즌 정규리그 경기 일정은 2013년 10월 12일부터 2014년 3월 9일까지 진행하며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013년 12월 22일 개최하기로 했다.

샐러리캡과 관련해서 샐러리캡 총량의 70%를 위반한 구단은 70%에 못 미치는 금액의 100%를 KBL 선수복지기금으로 납부하는 것으로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2013~2014시즌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상금을 종전 정규리그(1위:1억원, 2위:5000만원, 3위:3000만원) / 플레이오프(우승:1억원, 준우승 : 5000만원)에서 정규리그(1위:2억, 2위:1억) / 플레이오프(우승:2억, 준우승:1억) 변경하기로 했으며 2013~2014시즌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FA선수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차기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제 18기 5차 임시총회에서는 신임 서울 SK 농구단 이성영 단장을 보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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