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사퇴압력 유감"..부산시-부산영화제, 갈등 봉합-화해 국면

  • 등록 2015-01-28 오전 9:18:42

    수정 2015-01-28 오전 9:18:42

이용관 집행위원장.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력으로 갈등을 겪은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화해 모드로 돌아섰다.

27일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을 방문했다. 서병수 시장과 20여분 동안 면담을 나눴다.

면담에서 서 시장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논란이 된 영화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영화제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심정을 전했다. 최근 영화제 쇄신문제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부산국제영화제가 영상산업 발전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 시민들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공공의 자산인만큼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돼야 할 것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년을 맞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경제적, 산업적 역할이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그동안의 사퇴 압력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앞으로 부산시와 보다 긴밀하게 대화하고 소통해서 불필요한 오해나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시장이 언급한 쇄신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분란이 생긴데 대해 부산시민과 한국 영화계에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집행위원장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책무를 되짚어 보고, 최근 불거진 논란의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정비해서 올해 20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냉철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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