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닮았나"…브라운관 최순실 패러디 꾸준

  • 등록 2016-11-07 오전 9:55:14

    수정 2016-11-07 오전 9:55:14

‘SNL코리아’,‘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여겨지는 최순실 씨에 대한 패러디가 브라운관에서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은 자막으로 이번 사태를 풍자했다. 멤버들이 러시아 가가린 우주 센터에서 무중력 훈련을 받고, 중력 가속도 체험을 하는 가운데 ‘내가 이러려고 지구에 왔나’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4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 앞서 ‘무한도전’은 풍선에 매달려 공중에 뜬 멤버들을 배경으로 ‘상공을 수놓은 오방색 풍선’ 등의 자막으로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풍자했다.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도 가세했다. 5일 방송에서 김민교가 최 씨를 연상시키는 분장을 하고, 유세윤은 “‘엄마빽’도 능력인 거 몰라?”라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SNS에 남겼다는 글을 대사로 내뱉었다. 청와대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녹취 자료를 입수했다고 3일 MBN이 보도한 후라 반응은 뜨거웠다. 일각에선 청와대의 압박 배경에는 대선 시기 ‘여의도 텔레토비’ 등으로 정치인을 신랄하게 풍자한 ‘SNL코리아’가 있다고 주장했다.

6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에도 최 씨가 등장했다.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사람들)’ 코너에서 이수지는 최 씨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유민상은 이수지가 들고 있는 클러치를 가리키며 “태블릿PC 아니냐”고 묻는가 하면, 급히 식당을 나가던 이수지는 자신의 신발 한 짝을 버리고 나갔다. 태블릿PC, 신발 한 짝 모두 최 씨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었다.

최 씨는 국정 농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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