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전북 김제 새만금33센터를 방문, ‘새만금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안 후보는 이자리에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로부터 배트와 모자, 야구공을 선물로 받았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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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유세차와 마이크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국민과 만나는 유세방식을 선보인다. 이른바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으로,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일정을 시작으로 선거일인 오는 9일까지 이같은 방식으로 유세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대선이 불과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진정성과 절실함을 강조해 대역전극을 낳겠다는 의도다.
당장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안 후보는 대구 지역 곳곳을 훑을 예정이다. 유세 차량에 올라 연설을 하는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난다. 안 후보의 행보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이에 앞서 이날 첫 일정은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서 시작된다. 전날 전북 익산·김해·전주·남원 등을 돌며 유세를 펼친 안 후보는 해인사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일정은 해인사에서 ‘국난 극복의 상징’인 팔만대장경을 보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겠다는 의도다.
이후 안 후보는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도민들과 간담회를 한 뒤, 구미로 옮겨 노인종합복지관과 새마을중앙시장을 방문한다. 오후 10시에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