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2연승이냐, 장하나 단독질주냐

  • 등록 2018-05-10 오후 2:50:04

    수정 2018-05-10 오후 2:50:04

김해림.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해림(29)의 2연승이냐, 장하나(26)의 단독질주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 여덟 번째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을 앞두고 펄펄 끓어오르고 있다. 일본에서 잠시 돌아온 김해림이 오자마자 우승트로피를 품에 앉으며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김해림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진출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약 3개월 만에 잠시 귀국한 김해림은 처음 출전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하며 조용하던 KLPGA 투어를 발칵 뒤집어 놨다.

김해림이 오기 전, KLPGA 투어는 장하나의 독무대 분위기였다.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뒀고, 한 차례 준우승을 올리며 상금과 다승 부문 1위를 독주했다. 아직은 여유가 많다. 김해림은 5월 말까지 4개 대회를 뛴 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어서 타이틀 경쟁의 주요 경쟁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 사이 또 다시 우승을 내주게 되면 국내파의 선두주자로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장하나는 하루라도 빨리 시즌 3승 고지를 밟겠다는 각오다.

이정은(22)의 부활도 관심사다. 지난해 상금과 대상, 다승, 평균타수 등 6관왕을 휩쓴 이정은은 올해 좀처럼 샷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4월까지 3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상금랭킹 19위에 머물렀다. 잠시 외유를 다녀온 일본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J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3위에 올랐다.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한국 상금왕의 자존심을 세웠고 무뎌진 샷 감각도 많이 끌어올렸다.

‘무서운 신인’ 최혜진(19)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지만, 국내 개막 이후 잠시 주춤하고 있다. 상금랭킹 1위를 장하나에게 내줬고, 어느덧 1억원 이상 벌어졌다.

해외파의 출전까지 더해지면서 그린은 더욱 뜨거워졌다. 세계랭킹 31위 이미림(28)과 2014 시즌 KLPGA 상금왕 김효주(23)가 오랜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김해림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국내무대에서 바로 우승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하나.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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