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벤투호 첫 발탁...벤투 "김신욱 특징 잘 살리겠다"(종합)

  • 등록 2019-08-26 오후 12:23:17

    수정 2019-08-26 오후 12:23:17

중국 슈퍼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진격의 거인’ 김신욱. 사진=상하이 선화 웨이보 캡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 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진격의 거인’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벤투호에 처음 승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26명을 공개했다.

이번에 뽑힌 대표팀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지난달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뒤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중국 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벤투 감독은 그같은 활약을 인정해 황의조(보르도), 이정협(부산아이파크)와 함께 대표팀 공격수로 김신욱을 발탁했다. 김신욱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지난해 6월 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벤투 감독 부임 후에는 처음이다.

196cm의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은 뛰어난 골 결정력에도 불구, 스피드가 떨어지고 동료와의 연계플레이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잘 활용되지 않았다. 특히 기술이 좋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벤투 감독은 부임 후 1년 동안 김신욱을 한 번도 뽑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김신욱은 그동안 선발했던 포워드와는 다른 특징의 선수임에 틀림없다”며 “김신욱도 우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하고 우리도 그의 특징을 잘 살리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드필드진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인범(밴쿠버),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기존 멤버들과 더불어 U-20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과 지난해 11월 A매치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백승호(지로나)를 선발했다. 최근 가벼운 부상을 당한 이청용(보훔)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강인은 능력 있고 기술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대표팀에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소속팀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 외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이 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비진은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홍철(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 이용(전북현대) 등 붙박이 선수들이 선발된 가운데 박지수(광저우), 김태환(울산) 등도 합류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발표된 대표팀은 다음달 열릴 조지아와의 친선경기(9월 5일 오후 10시 30분)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9월 10일 오후 11시)에 나선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는 2년 넘게 진행될 월드컵 예선 대장정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 대표팀 명단(26명)

GK=조현우(대구)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김민재 김진수 이 용(이상 전북) 홍철(수원)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태환(울산 현대) 권경원(전북 현대)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MF=정우영(알사드) 백승호(지로나) 황인범(밴쿠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김보경 이동경(이상 울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김신욱(상하이 선화) 이정협(부산아이파크)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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