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 카뱅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 만든다

중금리혁신법인 설립…한국신용데이터(42%), 카뱅(33%) 등 참여
금융위에 예비허가 신청…첫 개인사업자 전업 신용평가사 탄생 기대
  • 등록 2021-06-27 오전 9:49:16

    수정 2021-06-27 오전 9:49:1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는 `데이터 기반 중금리시장 혁신준비법인`을 설립해 금융위원회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 허가 신청을 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금리혁신법인은 전국 약 8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42%)를 주축으로 카카오뱅크(33%), SGI서울보증(9%), KB국민은행(7%), 현대캐피탈(5%), 전북은행(2%), 웰컴저축은행(2%) 등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금융위로부터 허가받을 경우 국내 최초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업무를 전업으로 하는 신용평가사가 된다.

중금리혁신법인 분석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시장은 고신용자로 구성된 연 금리 7% 이하 대출과 중·저신용자로 구성된 연 금리 11% 이상 대출 시장으로 양분돼 있다.

한국신용데이터 관계자는 “영업 상황이 적절히 반영된다면 7~11% 사이의 중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사업장이 있음에도, 이들은 더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거나 대출을 거절당하고 있다”며 “금리가 7%에서 8~9%로 완만히 증가하지 않고, 11%로 한 번에 뛰는 `금리 절벽`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중금리혁신법인은 개인사업자들의 `금리 절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용평가 기법을 도입해 중금리 시장을 혁신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크레딧 브리지`라는 금융사 대상 데이터 서비스를 연초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사업장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주에게 더욱 유리한 조건의 금융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자금 조달을 비롯해 자영업자가 영위하는 사업의 모든 순간에 맞이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신용데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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