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최 발표한 로게 전 IOC 위원장, 79세 일기로 별세

  • 등록 2021-08-30 오후 12:57:40

    수정 2021-08-30 오후 9:19:46

2011년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평창을 발표하는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IOC는 29일(현지시각) 로게 전 위원장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게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당시 결과지를 들고 발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1942년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그는 올림픽 출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IOC 위원장에 오른 인물이다. 1968년부터 1976년까지 3개 대회 연속 벨기에 요트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벨기에 럭비 국가대표로도 활동한 전력이 있다.

선수 은퇴 후 스포츠의학을 전공해 정형외과 의사로 일한 로게 위원장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IOC 수장으로 일했다. 재임 기간 금지약물 퇴치, 승부조작, 부정부패 등에 엄격한 태도를 취해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3년 한국을 방한했을 때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기도 했다.

때로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가 우승한 뒤 화려한 우승세리머니를 펼치자 로게 전 위원장은 “경쟁 선수들을 좀 더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하기는 했지만 이후 로게 전 위원장에게는 ‘꼰대’ 이미지가 늘 따라다녔다.

로게 전 위원장의 별세 소식에 토마스 바흐 현 IOC 위원장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로게 전 위원장은 스포츠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을 사랑했고 그 열정을 주변에 전파했다”면서 “스포츠에 대한 그의 기쁨은 전염됐다”고 그를 추모했다. 이어 “IOC의 현대화와 개혁을 도운 성공적인 위원장이었다”면서 “청렴한 스포츠 전도사로 도핑과 끝없이 싸웠다”고 업적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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