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컬링 '팀킴', 중국에 5-6 석패..14일 한일전

2승 2패 '6위'..미일과 5, 6차전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 등 메달 출격
  • 등록 2022-02-13 오후 7:57:56

    수정 2022-02-13 오후 9:37:52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에 5-6으로 졌다. 한국의 김선영(왼쪽), 김경애가 스톤이 지나가는 길을 쓸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 중국에 일격을 당했다.

스킵 김은정과 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팀킴)가 나선 여자 컬링 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 풀리그 4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풀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에 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팀킴은 이후 영국과 러시아올림픽위윈회를 연달아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을 상대로 3연승을 노렸으나 고전 끝에 결국 패했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스위스(5승), 일본(3승 1패), 영국과 스웨덴, 미국(이상 3승 2패)에 이어 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여유 있게 중국을 제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고전해 3엔드까지 2-2로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4엔드에서 1점을 달아났으나 5엔드에서 다시 1점을 내줬다. 7엔드까지 4-3으로 앞서던 한국은 8엔드에서 중국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9엔드에서 점수를 내지 않는 블랭크 엔드(Blank End) 전략을 택했다. 하우스 안에 스톤이 한 개도 없거나, 양 팀의 1번 스톤이 중심에서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 있을 때 블랭크 엔드가 되며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한다. 엔드에서 득점한 팀이 다음 엔드에서 선공이 되지만, 블랭크 엔드로 끝나면 다음 엔드의 투구 순서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10엔드에서 1점을 따내는 데 그치면서 승부는 11엔드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 후공을 잡은 중국은 마지막 10번째 스톤을 하우스 가운데로 밀어 넣으면서 1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중국이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만큼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일격을 당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14일 미국 그리고 일본과 치르는 연속 경기가 4강행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전 10시 5분에 미국, 오후 9시 5분에 일본과 경기한다.

풀리그 5번째 경기로 펼쳐지는 미국과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6번째 경기인 한일전에 더 관심이 쏠린다.

한국과 일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시 예선 풀리그 맞대결에서 한국은 일본에 5-7로 졌다. 풀리그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일본과 다시 만난 한국은 8-7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동메달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선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만났던 한국의 팀킴과 일본의 팀후지사와가 다시 대결한다.

팀킴은 최근 경기에선 팀후지사와와 두 번 대결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에서도 팀킴은 팀후지사와를 상대해 4-8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14일 시작하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는 원윤종-김진수(이상 강원도청), 석영진(강원도청)-김형근(강원BS연맹) 조가 예선에 나선다. 2018년 평창에서 4인승 은메달을 따낸 원윤종은 이번 대회 2인승, 4인승에서 다시 한번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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