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도 백화점 의류매출 호조 전망"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신세계, 의류매출 호조·여행수요 회복 수혜"
  • 등록 2022-09-13 오전 8:09:16

    수정 2022-09-13 오전 8:09:16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백화점 산업 내 의류 매출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의류 매출 호조와 함께 나들이, 여행 수요 회복에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세계(004170)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13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관련한 입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관광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개별 관광객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비자 없이 일본 여행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월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 출국자 수는 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전인 2019년 7월대비 25%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일본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본의 관광규제 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해외여행 출국자 수는 더욱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여행이 본격화하면 백화점 카테고리 중 명품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리오프닝과 함께 시작된 의류 카테고리의 양호한 성장은 의류 구매 사이클에 따라서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은 올해 4월 부터”라고 분석했다. 해외여행 정상화에 따른 백화점 산업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는 이미 백화점 기업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현대백화점(069960)과 신세계의 밸류에이션은 사드 보복이 발생하고 백화점 산업에 대해 기대감이 없던 2016년보다 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산업 내 의류 매출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해외여행 본격화에 따라 명품 매출 증가가 둔화되더라도 마진 좋은 의류 매출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7월 백화점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고, 의류 카테고리는 39%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는 공항 면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현재 면세점 3사 중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갖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은 신세계다. 의류 매출 호조, 여행 수요 회복에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세계를 주목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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