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거부' 조원석, 한 달 만에 방송 재개

  • 등록 2010-05-28 오후 1:55:50

    수정 2010-05-28 오후 1:55:50

▲ 개그맨 조원석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지난 4월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해 물의를 빚은 개그맨 조원석(33)이 한 달 여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조원석은 최근 케이블 채널 KBS JOY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의 코너인 '대두(擡頭)클리닉' 녹화에 참여했다. 조원석은 사건 이후 경인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별다른 TV 출연을 하지 않았다.

29일 제작진에 따르면 조원석은 이번 녹화에서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요구에 불응했던 당시 상황과 방송 재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방송활동 재기를 위해 조원석은 MC인 개그맨 정찬우가 제안한 엉뚱한 미션도 서슴지 않고 완수했다는게 제작진의 후문. "개그맨을 넘어서서 정통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은 희망찬 재기의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는게 제작진의 말이다.

조원석의 이번 녹화는 오는 28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한편 조원석은 지난달 11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사거리에서 강서세무서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다 정차해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조원석에서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조원석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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