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MF 윤주태, 獨 분데스리가 2부리그 진출

  • 등록 2011-05-26 오전 11:55:23

    수정 2011-05-26 오전 11:55:23

▲ 윤주태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연세대학교 출신 미드필더 윤주태(21)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 'FSV 프랑크푸르트'에 입단(계약기간 2년)한다.

구단주 우베 슈퇴퍼는 인터뷰를 통해 "윤주태가 팀에서 큰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장기간의 테스트를 통해 윤주태의 플레이를 면밀히 관찰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수로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FSV 프랑크푸르트(메인 스폰서 현대자동차)는 1899년에 창단된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독일 헤센(Hessen)주 프랑크푸르트의 축구 클럽으로 분데스리가 2부 소속이다(시즌 성적 13위/18개 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는 북한 정대세 선수가 뛰고 있는 보쿰이 소속된 리그로 국내에 여러 번 소개 된 바 있다.

FSV 프랑크푸르트와 같이 프랑크푸르트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아인트라흐트(Eintracht)프랑크푸르트가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돼 2011-12 시즌 치열한 지역 더비가 벌어질 전망이다.

윤주태는 울산 학성 고등학교 시절 5번의 득점왕(2008 무학기, 대구MBC배, 문화관광부장관기, 2007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진주MBC배)을 차지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해에는 연세대학교의 U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오는 8월 시즌 시작을 앞두고 한국에서 훈련 중인 윤주태는 “유럽 진출을 염두에 두고 고등학교 3년 동안 매년 10kg씩 몸을 만들며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체력을 다져왔다. 열심히 해서 프랑크푸르트가 1부 리그로 승격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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