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입대 아쉬움?..2년 뒤가 더 설렌다"

  • 등록 2011-09-24 오후 10:02:17

    수정 2011-09-25 오전 9:44:15

▲ 가수 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10월11일 입대를 앞둔 가수 비(본명 정지훈·29)가 아쉬움이나 부담보다는 2년 뒤가 더 설렌다는 `쿨`한 심경을 전했다.

비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 `비 더 베스트 쇼(Rain The Best Show)'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간 10년 가까이 쉼 없이 달려 오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던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하지만 군에 가서 또 다른 경험을 해보면 오히려 자기성찰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육체적으로는 힘들 수 있겠으나 정신적으로는 더 맑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훈련도 열심히 받겠다"고 말했다.

비는 "어제 잠을 못 잤다"고도 했다. 아쉬움 때문이 아닌 제대 후 2년 뒤를 떠올리면 설레서다.

그는 "어제도 밤잠을 한숨도 못 잤다. 군대 다녀온 이후의 계획을 짰다"며 "이제야 말할 수 있지만 사실 군 미필자로 해외 활동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최근 몇 년 간 미국 활동 50%,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활동을 50%로 나눠 했는데 군 복무를 마친 후에는 약 70% 정도 미국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제의도 많았는데 (군 미필인 탓에) 기회를 놓친 게 많다"며 "차라리 그럴 바에는 빨리 군에 다녀오는 게 낫겠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영화 `닌자 어쌔신` 이후 3년이 지났다. 2년(실제 1년 9개월 복무기간)이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군에 갔다 온 뒤 더 많은 기회와 다양한 활동을 펼 생각을 하니 오히려 설렌다"고 말했다.

비는 이날과 25일 이틀간 열리는 서울 공연을 끝으로 지난 8월부터 진행해 온 전국 투어 콘서트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비는 입대 전 신곡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늘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 같은 곡을 준비했다"며 마지막 환한 웃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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