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1·2라운드 합계 16개의 홈런을 때린 뒤 결승에서 무려 12개의 홈런을 때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7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필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2009년 홈런더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3년 만에 다시 홈런왕에 등극했다.
180㎝ 122㎏의 육중한 체구의 필더는 2005년 밀워키에서 데뷔해 23살때인 2007년 역대 최연소 50홈런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9년에도 46홈런을 치는 등 2007년부터 5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필더는 1980~90년대 홈런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세실 필더(48)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1990년대 처음 50홈런을 넘긴 세실 필더는 13시즌 동안 통산 319홈런을 날리며 디트로이트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