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방사능 공포의 진실, 시청자 비난 "수산물 광고하냐"

  • 등록 2013-12-08 오후 3:34:45

    수정 2013-12-08 오후 3:34:45

추적60분 방사능
추적60분 방사능
[티브이데일리 제공] ‘추적60분’ 방사능 공포의 진실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가운데 시청자들이 게시판을 통해 비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의 방사능 공포의 진실 2편에서는 원전 오염수 유출과 관련한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이 일본의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큰 파장을 일으킨 이 동영상은 일본의 수산물에서 심각한 오염이 측정되는 섬뜩한 장면을 담고 있다.

출처는 일본인 유지로 씨의 블로그다. 무려 6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영상들은 한국어로 번역되어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도 널리 퍼져 있다. 동영상 아래 수없이 달린 한국인의 댓글은 한국으로 퍼지는 수상한 울림을 실감케 한다.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노량시장 수산시장 출하량은 약 22% 감소했고, 전국 일식 업소(횟집)는 111개가 줄었다. 일본 고등어의 국내 수입량 또한 2011년 1만 3000여 톤에서 올해(9월까지 집계분) 500여 톤으로 현저히 감소했다. 심지어 노량진 수산시장 반입량은 단 한 건도 없다.

이에 노량진 수산시장 고등어 중도매인은 “후쿠시마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데 소비자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 방사능이 전혀 없는데 고등어를 전혀 안 먹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추적60분’ 측은 일본 쿠로시오 해류가 들어오는 경로의 바닷물 검사를 해본 결과, 한국에는 많은 오염수가 흘러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2021년에 그 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그때의 오염수는 많이 희석된 상태라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매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 부근 연어에서는 세슘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전혀 믿을 수 없는 방송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들은 “추적60분 방사능 전문가라고 나와서는 믿을 수 없는 말만 합니까” “감정에 호소하는 물타기 방송” “방사능 측정 업체명이라도 제대로 밝혀라” “일본 수산물 광고 하시나요?” “방사능 오염에 대한 심층취재가 아니라 수산물 소비촉진 방송 같았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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