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방사능 |
지난 7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의 방사능 공포의 진실 2편에서는 원전 오염수 유출과 관련한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이 일본의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큰 파장을 일으킨 이 동영상은 일본의 수산물에서 심각한 오염이 측정되는 섬뜩한 장면을 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노량시장 수산시장 출하량은 약 22% 감소했고, 전국 일식 업소(횟집)는 111개가 줄었다. 일본 고등어의 국내 수입량 또한 2011년 1만 3000여 톤에서 올해(9월까지 집계분) 500여 톤으로 현저히 감소했다. 심지어 노량진 수산시장 반입량은 단 한 건도 없다.
이에 노량진 수산시장 고등어 중도매인은 “후쿠시마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데 소비자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 방사능이 전혀 없는데 고등어를 전혀 안 먹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전혀 믿을 수 없는 방송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들은 “추적60분 방사능 전문가라고 나와서는 믿을 수 없는 말만 합니까” “감정에 호소하는 물타기 방송” “방사능 측정 업체명이라도 제대로 밝혀라” “일본 수산물 광고 하시나요?” “방사능 오염에 대한 심층취재가 아니라 수산물 소비촉진 방송 같았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