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진짜 에이스' 밴헤켄 "5,6차전 다 이겨 7차전 안오길"

  • 등록 2014-11-08 오후 5:28:40

    수정 2014-11-08 오후 5:28:40

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9-3 승리한 넥센 밴헤켄이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목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35)이 에이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밴헤켄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2안타 1실점만 내주는 눈부신 호투로 넥센의 9-3 승리를 견인했다. 삼진은 4개를 빼앗았고 볼넷은 단 1개도 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였다.

특히 6회까지는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비록 7회초에 나바로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퍼펙트게임이 깨지기는 했지만 내용상 밴헤켄의 투구는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사실 밴헤켄의 이날 등판은 기대만큼이나 걱정도 많았다. 1차전 등판 후 사흘만의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밴헤켄은 한국에서 3년째 뛰고 있지만 사흘 쉬고 다시 선발로 나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35살이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체력적으로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밴헤켄은 그런 우려를 기우로 만들었다. 구위가 1차전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뒤집어졌다. 오히려 정규시즌보다 제구력이나 변화구의 볼끝이 더 좋아진 모습이었다. 투구수도 80개 밖에 되지 않았다. 체력안배도 훌륭히 해내면서 7차전 등판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였다.

이날 4차전의 데일리 MVP가 된 밴헤켄은 “타자들이 5점을 먼저 내주면서 편안하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던쟜다.

또한 “타자들을 빨리 상대하려 했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했다. 잘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간 덕분이었다. 항상 던질 때 안타를 안맞고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은 7회까지 예정돼 있었다. 퍼펙트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되돌아봤다.

예정대로라면 7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큰 밴헤켄은 “5, 6차전을 이겨서 7차전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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