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하윤 '신고할꺼야'로 데뷔…12년 연습생 꼬리표 뗐다

  • 등록 2016-09-27 오후 12:13:23

    수정 2016-09-27 오후 12:13:23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설하윤이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트로트 데뷔 싱글앨범 ‘신고할꺼야’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2년간 따라 다닌 ‘연습생’의 꼬리표를 뗐다. 지난해 12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2’ 조성모 편에 ‘불멸의 연습생’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해 빼어난 실력의 노래와 춤, 예쁜 외모로 관심을 받았던 설하윤이 데뷔했다.

설하윤은 27일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V-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냈다. 설하윤은 이날 ‘신고할꺼야’를 발표하고 가수로서 첫 발을 뗐다.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해 12년이라는 시간을 연습생으로 살아온 설하윤이 데뷔를 하며 선보인 노래는 트로트였다.

설하윤은 “아이돌에 몰입해 있었지만 현재 소속사의 강인석 TSM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나 ‘일부 특정 계층의 팬이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부모님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말에 매력을 느꼈다”고 장르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연습생이지만 아이돌 그룹을 오랜 기간 준비했다면 장르의 변화가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설하윤은 “어려서 부모님 앞에서 트로트를 많이 불렀고 ‘섬마을 선생님’도 애창곡 중 하나”라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설하윤은 데뷔를 앞두고 ㈜모모콘의 모바일 콘텐츠 ‘블랙박스라이브’에 출연, 경기도 파주 경찰서 앞에서 데뷔곡 ‘신고할꺼야’를 부르는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SNS 등을 통한 이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50만 건에 이를 만큼 반응이 뜨거워 설하윤의 성공적인 데뷔를 예고했다.

트로트는 기라성 같은 선배 가수들이 많은 분야다. 설하윤은 그 선배들과 경쟁을 감당해야 한다. 설하윤은 “젊음이 무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단순이 젊음뿐 아니라 오른쪽 골반에 물이 찰 정도로 데뷔를 위해 댄스 연습을 하는 악바리 기질까지 갖췄다.

설하윤의 데뷔곡 ‘신고할꺼야’는 박현빈 ‘곤드레만드레’의 작곡가 이승한이 프로듀싱을 한 신나는 비트의 세미트로트다. 설하윤이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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