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깜짝실적 기대감…S&P 0.28%↑

[뉴욕증시]이번주 S&P 기업 4분의 1이상 2Q 실적공개
이미 실적 공개한 기업 중 78.5% 이익 추정치 웃돌아
금리인하 기대감 여전…트럼프 "지금 움직여랴" 재압박
  • 등록 2019-07-23 오전 6:26:31

    수정 2019-07-23 오전 6:27:33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는 굵직굵직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뉴욕증시를 밀어 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7.70포인트(0.07%) 오른 2만7171.9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8.42포인트(0.28%)와 57.65포인트(0.71%) 뛴 2985.03과 8204.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S&P 500지수 편입 기업 중 4분의 1 이상인 130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마가(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 MAGA)의 상승세가 주가를 지지한 게 결정적이었다. 오는 24일 실적 공개를 앞둔 페이스북도 2%가량 뛰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15% 중 78.5%는 이익 추정치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시장엔 안도감이 형성됐다.

금리인하 기대감도 한몫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 전망은 75.5%, 50bp 인하 기대가 24.5%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지금 움직이는 것이 매우 저렴하고 생산적”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인하 압박을 재개했다. 이미 연준이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재차 대(對) 연준 압박에 나선 건 시장에서 기대하는 50bp의 공격적인 ‘더블샷’ 금리인하를 주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최대 변수 중 하나인 미·중 무역협상은 여전히 긴장 국면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단 간 전화통화와 관련, “그들은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말한 데 이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날(21일) 중국의 일부 기업이 미국산 농산물 신규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면(對面) 협상’이 곧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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