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견조한 체력·실적 변동성 완화 전망 -KB

  • 등록 2021-10-05 오전 7:34:13

    수정 2021-10-05 오전 7:34:1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가격 협상력 증가 가능성과 반도체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 등으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이지만, 과거보다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이 낮아진 재고와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과거 다운 사이클보다 가격 변동 완화와 짧은 주기가 예상돼 실적 대비 체력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가격 인상과 신기술 적용 효과로 실적 레벨업이 전망된다”며 “특히 최종 고객의 메모리 재고는 PC를 제외한 서버와 모바일은 정상 수준으로 파악되고, 메모리 공급사의 재고는 1주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돼 향후 메모리 가격 하락 변동성은 2018년 하반기 다운 사이클과 비교해 현저히 낮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3조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16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15조8000억원)를 상회하는 동시에 지난 2018년 3분기(17조5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조5000억원 증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 분기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와 계절적 수요 감소로 15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 협상력 저하 가능성과 반도체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로 부진한 흐름이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 B2C 제품 중심의 변동성이 큰 다운 사이클과 달리 B2B 중심의 기업향 수요가 새롭게 확대되며 과거 대비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변화하는 메모리 사이클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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