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황석희 "브라보"…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에 축하물결

프론트맨 이병헌, "Bravo!"…황석희 "감격적 순간"
남명렬 "썰렁한 골든글로브, 수상 직접 못 봐 아쉽"
  • 등록 2022-01-10 오후 4:07:40

    수정 2022-01-10 오후 4:07:40

사진=이병헌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오영수가 10일 한국인 배우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으면서 연예계에도 축하물결이 일고 있다.

배우 이병헌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is is the Frontman speaking, ‘Bravo!’”(프론트맨이 말합니다. 브라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오영수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의 현장에서 촬영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는 이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오영수를 축하하는 의미로 작성된 게시글이다.

오영수는 이날 미국 LA 비버리힐스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샌드라 오와 아콰피나 등 한국계 배우나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처럼 국내 영화감독이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인 배우의 수상 경험은 없었다.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으로 활약했다. 극 중 대사로 ‘깐부’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에서 프론트맨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연극배우 남명렬도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남명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영수의 사진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오영수의 수상에 대해 “참 멋진 일이지만 아쉬움도 있다”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연말연초 매우 관심있는 이벤트지만 올해는 썰렁하다”고 축하와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명렬은 “골든글로브가 백인편향적 이벤트라는 비판을 여러 해 받았으나 변화의 조짐이 없자 많은 사람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TV 중계사도 중계를 포기했다”며 “여러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도 시상식에 참여 안 하기로 선언했고, 그래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 선생의 시상식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남명렬은 2015년 오영수와 국립극단 연극 ‘아버지와 아들’이란 작품으로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영화번역가 황석희도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황 번역가는 “골든글로브의 위상이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이건 정말 감격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너무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53일간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기간 1위에 오른 작품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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