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퍼스코리아, 김종학프로덕션 인수로 제작 역량 강화-NH

  • 등록 2022-07-27 오전 7:41:28

    수정 2022-07-27 오전 7:41:28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최근 김종학프로덕션을 인수한 코퍼스코리아에 대해 내년부터 제작 매출이 본격 반영돼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코퍼스코리아는 2005년 설립된 콘텐츠 기업으로, 최대주주는 오영섭 외 4인으로 62.14%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판권 매출 83.7%, 제작 매출 7.94%, 상품 매출 6.24%, 자막 매출 1.81% 등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8.3%, 일본 91.7%이다.

강경근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는 배급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드라마 제작 사업 진출했다”며 “지난해 전환사채(CB)발행을 통해 자금 300억원을 확보하며 향후 제작사 인수를 통해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코퍼스코리아는 지난 11일 김종학프로덕션 지분율 100%를 128억6000만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1988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모래시계’, ‘풀하우스’, ‘태왕사신기’, ‘지금 우리학교는’ 등 약 70여편의 드라마 제작했다. 강 연구원은 “김종학 프로덕션 인수로 동사의 드라마 연간 제작 편수는 현재 3편 수준에서 내년 6~9편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코퍼스코리아는 지난 17년간 드라마에서 예능, 웹소설/웹툰으로 장르를 확대하며 일본 내 최대 한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했다”며 “배급 사업의 경우 매출 내 신작과 구작의 비율이 약 3:7로 구성되며 갱신률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총이익률(GPM)이 50% 이상으로 수익성 또한 높아 캐시카우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며 “한일관계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내 한류 콘텐츠 점유율 증가는 중장기 기대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드라마 제작 편수를 보수적으로 6편으로 가정해도 내년 제작 매출은 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큰 폭의 외형 성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코퍼스코리아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11.7% 증가한 1026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86.5% 늘어난 202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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