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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 따르면 김인태는 2016년 리틀 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두산 퓨처스팀 전용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 경기 관람을 온 어린이 팬 지은혁 군에게 먼저 다가가 야구선수가 꿈인지 물었고, 직접 그라운드로 초대해 함께 캐치볼을 했다.
이후에도 지은혁 군을 만날 때마다 먼저 인사를 건네고, 개인 사정으로 야구를 그만두게 된 지은혁 군에게 “야구가 아니더라도 길은 많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는 등 꾸준하게 팬퍼스트 정신을 실천했다.
김인태는 “팬 퍼스트 상을 받아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민망하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팬의 소중함을 알고, 또 팬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며 “팬 서비스는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를 찾아주는 팬들에게 사진이든, 사인이든 최대한 다 해드릴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BO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KBO 팬 퍼스트상은 선수들에게 팬 퍼스트 철학을 고취시키고, 팬들에게는 이벤트 직접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앞서 6월 유강남(LG 트윈스)과 조용호(KT 위즈), 7월 박대온(NC 다이노스), 8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까지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KBO는 “앞으로도 팬퍼스트를 실천하며 보다 팬 친화적인 리그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