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3년 IPO시장은 상장 종목수 기준으로 62~74개 수준의 상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5년 평균 대비 5% 감소한 규모로 공모주 시장 활황기인 코로나 이후 기간(2020년~2021년)의 평균(85개) 보다는 낮지만 2011년~2020년 10년 평균인 63개 보다는 약 1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석의 기본 가정은 다수의 심사청구 및 심사승인 기업이 상장절차를 진행 중이고 이외에도 IPO 진행가능성이 높은 일부 기업들의 상황 등을 반영하여 추정했다”며 “또 시장 양극화 현상과 올해 증시 상저하고 전망을 반영했으며, 지난 해 보다는 투자 열기가 다소 식었으나 여전히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 하단 이하에서 다수 정해지면서 향후 공모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여기에 지난 12월에 발표된 ‘허수성 청약방지 등 IPO 건전성 제고 방안’ 이 시행된다면 공모가가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본 방안에는 사전수요조사 허용(Test the Water)을 통한 적정 공모가 밴드 설정, 주관사의 책임 하에 주금납입능력을 확인하여 청약·배정, 상장당일 가격변동폭을 확대해 적정 균형가격 조기형성 도모 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만 올해 일부 종목에서 나타난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의 부진 등은 여전히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또한 공모주에 대한 관심 증가는 한정된 공모주 수량으로 인해 결국 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오버 밸류된 일부 공모주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경험을 잊으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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