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집값 13년래 첫 하락..단기투자자 `나 어떡해`

美 부동산 중개인협회 전망
올 집값 상승률 둔화..신규 주택판매 16% 급감 전망
  • 등록 2006-09-08 오전 8:10:22

    수정 2006-09-08 오전 8:10:22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내년 미국 집값이 13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가 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 때문에 지난 해 단기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샀던 투자자들이 곤욕을 치를 것이라고 NAR은 지적했다.

데이비드 레레아 르레아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재고가 늘어난 영향으로 내년 집값은 1년 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해 단기 투자 차원에서 집을 샀던 사람들은 아마도 곤욕을 치를 것(get burned)"이라고 덧붙였다.

르레아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내년 집값이 얼마나 떨어질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내년에 미국의 주택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이는 지난 1993년 2월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1.1% 하락했다.

올해 기존 주택의 중간 가격은 2.8% 상승한 22만5900만달러로 예상했다. 신규 주택의 중간 가격은 0.2% 오른 24만1400달러로 추정했다.

NAR은 또 부동산 경기 둔화로 올해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1% 감소한 108만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7.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기존주택 판매량은 7.6% 줄어든 654만채로 예상했다. 올해 주택 착공은 9.6% 감소한 187만채로 전망됐다.

올해 4분기 30년만기 모기지금리는 6.7%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AR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4.8%,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가처분 소득은 3.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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