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미화 공개 문건, '블랙리스트' 관련 無"

공식 입장
  • 등록 2010-07-19 오후 1:27:06

    수정 2010-07-19 오후 1:36:44

▲ 개그우먼 김마화(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가 개그우먼 김미화가 공개한 '임원회의 결정 사항'이란 제목의 KBS 내부 문건에 대해 "일부 프로그램의 심의 지적에 대한 단순한 논의 결과일 뿐 이른바 '블랙리스트' 결정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KBS는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씨가 제시한 문건은 심의실의 방송 모니터 지적 내용에 대한 논의 결과를 지역국 등에 전달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미화가 19일 경찰 출두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문건에는 '내레이터 선정 위원회 구성 관련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는 내레이터가 잇따라 출연해 게이트 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지난 4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내레이터로 활동했던 본인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는 게 김미화의 주장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KBS는 "이념적, 정치적 논란이 아닌 내레이터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말한 것"이라며 "마치 이 문건이 특정인을 겨냥한 '블랙리스트'의 실체로 거론되는 것은 얼토당토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미화가 기자회견에 대한 불편한 심경도 토로했다.

KBS는 "이번 일과 관련해 김미화 씨와 여러 통로로 의견을 교환해왔으며 김 씨의 주장처럼 으름장을 놓고 곧바로 고소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개그우먼 김미화(사진=김정욱 기자)


또 "유명 방송인이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을 해 KBS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김미화 씨뿐 아니라 KBS로서도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미화는 이에 대해 1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사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문제 제기한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문서 때문에 내가 일종의 기피인물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내 이마에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제발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라 말해 달라고 비참한 제 심경을 담아 올린 글"이라며 "하지만 짤막한 하소연을 했더니 여러 통로를 통해서 저에게 으름장을 놓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전 11시에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출두한 김미화는 오후 1시 현재 경찰서에서 두 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다.

김미화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 어제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번 파문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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