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측 주장 "도핑 양성, 할아버지 약품에 의한 우발적 오염"

[베이징올림픽]
  • 등록 2022-02-15 오후 5:46:11

    수정 2022-02-15 오후 5:47:14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러시아 출신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자신의 금지약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발리예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청문회에서 도핑테스트 양성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복용하는 약품에 의해 오염된 것이라 주장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가 입수한 청문회 오디오에 따르면 발리에바의 변혹사인 안나 코즈멘코는 청문회에서 “트리메타지딘에 의해 오염된 제품이 우발적으로 발리예바의 몸에 들어갔다”면서 “이 물질은 심장 문제로 트리메타지딘을 복용하는 발리예바의 할아버지 소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발리예바의 도핑 관련 IOC 청문회는 이날 열렸고 90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예바는 청문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신 대리인이 나와 입장을 밝혔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사 결과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이후인 8일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에 뒤늦게 전달됐다. RUSADA는 당일 발리예바의 자격 일시정지를 결정했다가 불과 하루만에 징계를 철회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반발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하지만 CAS는 “발리예바가 만 16세 이하 보호선수에 해당되고 통보가 너무 늦어 반박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제소를 기각하고 발리예바의 개인전 출전을 허용했다.

현재 IOC는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을 딴 발리예바의 시상식을 미루고 있다. 아울러 발리예바가 개인전에서 메달을 딸 경우에도 시상식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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