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영상 자료 5000개 무료 개방

  • 등록 2022-03-02 오후 3:55:20

    수정 2022-03-02 오후 3:55:2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창립 49주년을 맞아 약 5000개의 영상 자료를 무료로 개방하는 ‘KBS 바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김의철 KBS 사장은 KBS 공사 창립 49주년을 하루 앞둔 2일 발표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KBS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영상 콘텐츠는 수신료의 가치가 담긴 과거와 현재의 기록 자산으로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며 “‘KBS 바다’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자가 창의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시청자가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는 한편, TV뿐 아니라 KBS의 다양한 디지털 매체에 시청자가 참여해 좋은 뉴스와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 수 있게 함으로써 시청자 스스로가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의 공적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이날 “2022년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공영미디어 KBS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현행 방송법 내에서 KBS를 규율하는 제도는 34년 전인 1988년 한국방송공사법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못했다”며 “KBS가 대한민국에서 공적 기능과 문화적 보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법체계 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올해 출범하는 새 정부와 국회에 역할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한국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하고, 국민 감동을 실현하는 고품격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지지질 탐사 다큐 ‘한반도 30억 년, 히든 어스’, 한식의 뿌리를 찾는 인문 다큐 ‘한식 연대기-120년의 기록’, 장르 융합형 우주 다큐쇼 ‘키스 더 유니버스 시즌2’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각각 작곡가들과 젊은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는 예능인 ‘리슨업’(Listen Up)과 ‘노머니 노아트’(No Money, No Art), ‘태종 이방원’을 이을 새 대하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등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김 사장은 데이터를 총괄 관리하는 전략부서를 이달 중 신설하고 인사평가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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