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수주잔고 증가로 목표가↑-IBK

  • 등록 2023-07-31 오전 8:04:47

    수정 2023-07-31 오전 8:04:4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2분기 중공업부문 실적 주도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한 가운데 향후 유럽과 북미, 중동 등에서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3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
효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고, 영업이익 857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462억원을 8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셈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이 8%까지 상승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공업부문 실적은 매출액 7117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계절성과 수주잔고 증가에 따라 매출이 상승했고 전력부문 수주마진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건설 부문 실적은 매출액 4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고, 영업이익 291억원으로 전년보다 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건설시장 침체에도 견조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셈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중공업부문 수주잔고는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3000억원 대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중공업 전체 수주에서 전력기기 비중이 76%이며, 이 중 해외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유럽 40%, 중동 25%, 북미 20%, 기타 15%로 파악된다.

유럽은 초고압 변압기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유럽, 북유럽 중심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동유럽 수주도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북미시장도 초고압 변압기 위주 고마진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 발전원 증가로 무효전력 보상장치(STACOM),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같은 계통 안정화 제품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생산법인은 적자폭이 축소되며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기대되고 2024년부터는 연간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동 사우디의 경우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정책에 따른 대규모 지역 개발 사업 및 신재생 발전 확대 추진으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중공업부문 전력기기 수요증가, 고마진 위주 선별수주, 미국 생산법인 정상화 등으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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