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최우식 "인생 최대 몸무게, 벌크업 시도 했지만…" [인터뷰]

최우식, '살인자ㅇ난감' 이탕 역 연기
"최근 작품 태도 달라져…즐기면서 하려고 노력"
  • 등록 2024-02-14 오후 3:06:58

    수정 2024-02-14 오후 3:06:5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벌크업을 시도했는데 사람이 잘 안바뀌더라고요.”

사진=넷플릭스
배우 최우식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이탕을 연기하며 벌크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우식은 “운동을 했는데 인간병기처럼 나온다”며 “변명 아닌 변명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다른 면으로 보여져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 이후에는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작품에서 최우식은 우발적 살인 이후로 인생이 달라진 평범한 대학생 이탕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탕은 죽은 사람이 모두 악랄한 범죄자로 밝혀지면서, 본인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을 깨닫고 내면의 딜레마가 커져가는 인물이다.

최우식은 “인생 최대 몸무게이긴 했다”며 “얼굴이 먼저 찌는 스타일이라 고민이었다. 살을 찌우고 근육을 키우니 얼굴이 변하더라. 이탕과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얼굴에 더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탕은 시간이 흐르며 달라진다. 내면도 외면도. 최우식은 이런 이탕의 변화를 표현하려고 했다. 그는 “원작에서는 머리를 거의 반삭으로 깎고 일부로 태닝도 많이 한다”며 “작품을 현재와 과거 왔다갔다 찍으니까 반삭을 하면 안됐다. 뭐가 있을까 생각해낸 게 눈썹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거인’부터 드라마 ‘호구의 사랑’, ‘그해 우리는’ 등에 출연하며 사랑 받은 최우식은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며 “예전에는 교복도 입기 싫었다. 나도 말타면서 총을 쏘고 싶고 샤워신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것도 안해도 그런 이미지를 하고 싶었던 때가 있다”며 “요즘에는 제가 하는 캐릭터들을 쌓아올렸다 한번에 성장을 하든 보여주는 그런 것이 재미있는 것 같다. 언젠가는 저도 얼굴에 나이테도 생기고 아무것도 안해도 얼굴에서 나오는 것들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요즘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바뀌었다며 “이 감독님, 이 배우들과 하면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즐기면서 일을 하려고 한다”며 “제가 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생각하는 것보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연기를 하면서 재미있을 것 같은 사람들과 작업하면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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