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 제코, 4골 폭발' 맨시티, 토트넘에 5-1 대승

  • 등록 2011-08-28 오후 11:46:44

    수정 2011-08-28 오후 11:50:22

▲ 토트넘전에서 무려 4골을 터뜨린 에딘 제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초호화군단을 구축한 맨체스터시티가 토트넘에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보스니아 폭격기' 에딘 제코가 무려 4골을 터트린데 힘입어 5-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거두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경기에서 무려 12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제코의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경기 초반에는 토트넘이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먼저 골을 터뜨리면서 흐름은 완전히 넘어갔다.

맨시티는 전반 34분 사미르 나스리가 왼쪽에서 수비를 돌파하고 안쪽으로 크로스 패스를 연결한 것을 제코가 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얻었다.

추가골도 바로 나왔다.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낸 맨시티는 역습 상황에서 나스리의 크로스를 다시 제코가 헤딩골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전에도 맨시티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9분 야야 토레가 안으로 밀어준 공을 제코가 다시 골문안에 집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4분에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네 카불의 헤딩골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맨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 제코가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슛을 성공시켜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4골을 추가한 제코는 시즌 6골을 기록, 리그 득점 선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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