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1박2일’ 잠정 하차…“검찰 발표 후 최종 결정”(공식입장)

  • 등록 2016-09-29 오전 10:07:53

    수정 2016-09-29 오전 10:09:15

기자회견에 나선 정준영(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정준영이 ‘1박2일’에서 잠정하차한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측은 29일 오전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1박2일’ 측은 “멤버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25일 정준영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1박 2일’팀은 정준영 본인과 그의 소속사와 함께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정준영은 ‘1박 2일’의 동료들과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면서 “향후 ‘1박 2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준영의 정확한 거취는 검찰 조사 발표 후에 정해진다. ‘1박2일’ 측은 “기 촬영 분은 시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관계로 불가피하게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 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 드린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정준영은 현재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정준영을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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