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데뷔 두 번째 경기서 대폭발...팀 연장승 견인

  • 등록 2017-01-27 오후 6:34:25

    수정 2017-01-27 오후 6:41:42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 대 울산 모비스의 경기. 모비스 이종현이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루키’ 이종현이 프로 데뷔 두 번째 경기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울산 모비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모비스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종현의 활약에 힘입어 77-75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원정 3연패를 끊었다. 올시즌 LG와의 상대전적은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시즌 성적 16승17패로 단독 6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반면 LG는 2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14승19패가 된 LG는 7위에 계속 머물렀다. 6위 모비스와 7위 LG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이틀전 프로 데뷔전에서 2득점으로 부진했던 이종현은 두 번째 경기에서 훨씬 가벼운 모습을 보이며 골밑을 장악했다. 연장전 포함, 34분을 뛰면서 24득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18개나 잡았다. 블록슛도 5개나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모두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LG 김종규와의 빅맨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종규를 상대로 일대일 공격에서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함께 점프하면 어김없이 이종현의 손에 공이 들어갔다. 김종규도 18점을 올리며 공격에선 제 몫을 했지만 리바운드는 6개에 그쳤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종현은 1쿼터 3분34초를 남기고 함지훈과 교체돼 코트로 들어갔다. 투입되자마자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받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1쿼터 3분여 동안 3점 3리바운드로 예열을 마친 이종현은 2쿼터에서 본격적으로 제 실력을 발휘했다. 2쿼터 대부분 동안 코트 위에서 활약하며 6득점에 리바운드를 7개나 잡았다. 전반전이 끝났을때 이미 10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종현의 활약에도 모비스는 2쿼터까지 36-39로 LG에 뒤졌다. 이종현과 찰스 로들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살아나지 않았다. 전반 야투 성공률이 27%에 그쳤다.

줄곧 LG에 끌려가던 모비스는 4쿼터에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4쿼터 막판 로드와 이종현의 연속 득점과 전준범의 자유투에 힘입어 70-67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종료 3.9초를 남기고 LG 제임스 메이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모비스였다. 이종현의 활약이 연장전에서 다시 한번 빛났다.

이종현은 연장전 시작과 함께 김종규의 파울 아웃을 이끌어냈다. 이어 74-73로 앞선 종료 2초전 메이스의 빗나간 자유투를 리바운드 한 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장전에서 자유투로만 팀의 7점 가운데 5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하위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22점을 올린 김현민의 활약에 힘입어 82-63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9위 KCC에 2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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