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톨트 숨겨진 명작 '갈릴레이의 생애' 무대 오른다

국립극단 신작, 이성열 예술감독 연출
"대중성 살린 화기차고 입체적인 극"
내달 5일 명동예술극장 개막
  • 등록 2019-03-23 오전 6:00:00

    수정 2019-03-23 오전 6:00:00

연극 ‘갈릴레이의 생애’ 콘셉트 이미지(사진=국립극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명작 ‘갈릴레이의 생애’를 오는 4월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저항과 변혁의 예술가 브레히트는 ‘서푼짜리 오페라’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등 세계 연극사에 큰 의미를 남긴 작품을 통해 시대를 향한 날카롭고도 흥미로운 시선을 선보여 왔다. ‘갈릴레이의 생애’는 브레히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유럽에서는 쉼 없이 재해석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공연되지 않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이 지난해 선보인 ‘오슬로’의 창작진이 대거 함께한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인 연출가 이성열을 비롯해 무대 이태섭, 조명 김창기, 의상 이수원 등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다시 뭉쳐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성열 예술감독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지난한 여정이라는 점에서 ‘오슬로’와 ‘갈릴레이의 생애’는 동일 선상에 있는 작품”이라며 “작가 특유의 유쾌한 대중성을 살려 활기차고 입체적인 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인공 갈릴레이 역에는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김명수가 캐스팅됐다. 원로배우 이호재를 필두로 12명의 배우들이 최소 2개 이상의 배역을 소화하며 갈릴레이 주변의 인물들을 연기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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