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논란' 정일훈, 팀 탈퇴…비투비는 6인조로 [전문]

  • 등록 2020-12-31 오후 2:18:10

    수정 2020-12-31 오후 2:18:10

정일훈(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팀을 탈퇴한다.

비투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4년생인 정일훈은 2012년 비투비 멤버로 데뷔했다. 그룹 내에선 메인 래퍼 포지션을 맡았으며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등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비투비의 곡을 직접 작사했다. 2017년부터는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했다.

정일훈은 지난 5월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21일 정일훈이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일훈의 팀 탈퇴를 결정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다시 한번 비투비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정일훈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 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금일을 기점으로 그의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당사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비투비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비투비가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비투비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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