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 美증시 급반등…유럽 뒤덮은 오미크론

국제유가, 증산 규모 유지 소식에 ↑
美실업보험청구 22.2만명…예상치 하회
연준 부의장 “금리 인상 준비할때”
  • 등록 2021-12-03 오전 8:05:09

    수정 2021-12-03 오전 8:05:09

(사진=AFP)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규모 유지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치를 밑돌긴 했으나 전주보다 증가했다. 올해 말 퇴임 예정인 랜들 퀄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설 수 있어 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유럽연합(EU) 27개국 중 14개국서 오미크론이 확인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확산하는 추세다. 11월 외환보유액 다섯달 만에 감소했다.

뉴욕증시, 반등 시도에 다우 1.82%↑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7.75포인트(1.82%) 오른 3만4639.79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06포인트(1.42%) 상승한 4577.1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7.27포인트(0.83%) 뛴 1만5381.32로 장을 마감.

-시장 참여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 다음날 나올 고용 지표 등을 주시.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 전날 크게 하락했던 여행과 항공, 레저 관련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였고, 업종별로 산업, 에너지, 금융, 부동산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올랐고, 통신과 자재, 유틸리티 관련주도 1% 이상 상승.

- 2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를 마감.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22.2만명…예상치↓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8000명 증가한 2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 명을 밑도는 수준.

-전주 수치는 19만9000명에서 19만4000명으로 하향 조정.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만 아니라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 명 전후로 역사적 저점을 유지.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증가하긴 했으나 감원 규모가 줄어드는 등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나올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주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고용자 수가 전달의 53만1000명에서 57만3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실업률은 전달 4.6%에서 11월에는 4.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

연준 당국자, 지속적인 매파적 발언

-2일(현지시간) 미 연준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랜들 퀄스 부의장은 이사직을 떠나기 전 마지막 공개 석상인 미국기업연구소 웨비나에서 “연준은 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해. 테이퍼링 시기와 관련해 내년 6월에서 앞으로 옮기는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또한 같은 날 로이터 넥스트 행사에서 내년 1분기 중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것이 연준에 유리하다고 말해.

오미크론, 非EU 더하면 18개국서 발견

-2일 오후 6시(파리시간 기준)까지 오미크론 변이는 유럽연합(EU) 27개국 중 절반이 넘는 14개국에서 확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 프랑스, 체코,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 등이 여기에 해당. 여기에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EU에 속하지 않은 유럽 국가를 더하면 유럽 18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이날 오미크론이 몇 달 이내에 유럽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밝혀. ECSC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 심각성, 면역 회피에 대한 증거는 불확실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예비 자료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

외환보유액, 감소세 전환…달러화 강세 여파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639억1000만달러로 10월말 4692억1000만달러와 비교해 53억달러 줄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이후 넉 달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다가 지난달 다섯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의 강세로 기타통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에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 달러화는 11월말 달러인덱스 기준으로 96.34를 기록, 전월 대비 3.2% 가량 올라.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전체의 90.4%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은 전월 대비 25억2000만달러 늘어난 4209억4000만달러를 기록. 반면,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예치하는 외화 지급준비금 등 예치금은 76억달러 감소해 181억9000만달러로 집계.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로 전월 수준을 유지. 중국이 3조2176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4045억달러)과 스위스(1조862억달러), 인도(6404억달러) 등이 뒤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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