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수능 치른 수험생, 뒷목 어깨 통증 지속된다면?

민성훈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 등록 2023-11-23 오전 6:43:47

    수정 2023-11-23 오전 6:43:47

[민성훈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얼마 전 수능을 치른 Y(여 · 19세)는 긴장이 풀렸는지 온 몸이 쑤시고 아파 병원을 찾았다. 평소에도 두통과 함께 목, 어깨에 통증이 있었지만 책상 앞에 오랜 시간 앉아 있어 증상이라 여겨 참아왔다. 수능이 끝나면 편안해질 줄 알았지만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진단 결과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민성훈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근막동통증후군은 수험생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근막에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이 가해질 때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 세포 내 칼슘 농도 조절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두통, 안통, 이명, 목의 뻣뻣함,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오래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이 발생하면 우선 스트레칭 등의 운동치료 및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을 하고, 치료 후에도 증상에 호전이 없으면 주사치료나 도수치료, 충격파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막동통증후군은 방치 시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수면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수험생들이나 직장인들,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사람의 경우 목과 고개를 숙인 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목과 허리에 통증이 생기기 쉽다.

특히 책을 보거나 동영상 강의를 볼 때면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하고 목을 쭉 빼는 일자목 상태가 되는데, 이런 일자목은 어깨와 목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근육 피로와 손상을 유발하고 뒷목을 굳게 만든다. 뻣뻣해진 근육은 통증으로 이어지고 이후 목디스크로 이어져 손저림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더불어 고개를 푹 숙인 채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 역시 목디스크를 유발하게 된다. 척추 질환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충분한 휴식이다. 불편한 부위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호전될 수 없기 때문이다.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에 깊숙이 들여 앉고 허리는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장시간 책이나 컴퓨터를 봐야 한다면 중간중간 목을 뒤로 젖히고 허리를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는 팔이 아프더라도 액정을 눈 높이까지 들어올려 보고, PC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와 눈 사이의 거리는 30cm이상으로 유지하면 목과 어깨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필요하다면 의자에 앉아서 사용하는 책상보다 입식 책상을 이용하는 것도 올바른 척추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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