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술자리 동석 연예인이 정찬우·길?…생각엔터 "입장 없다"

  • 등록 2024-05-28 오후 4:01:30

    수정 2024-05-28 오후 4:01:3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길과 코미디언 정찬우가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은 교통사고를 내기 전 참석했던 술자리에 동석한 연예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오후 더팩트는 김호중이 음주 후 교통사고를 냈던 사건 당일 그와 함께 스크린 골프장과 유흥주점에 동석했던 연예인이 코미디언 정찬우와 래퍼 길이라고 보도했다.

정찬우는 김호중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의 3대 주주로 알려졌다. 컬투로 활동했던 정찬우는 2018년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뒤 현재까지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길은 정찬우와의 친분으로 해당 모임에 함께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동석 여부에 대해 이데일리에 “마땅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 주요 간부들과 소속 연예인의 구속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이어나가기 어려워져지자, 지난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중과의 전속계약 종료 및 회사 전 임직원의 퇴사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데다 사건과 직접적 관련 없는 다른 연예인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2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에게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자주 적용하는 건 아닌데,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음주를 과하게 했느냐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실제 음주를 했고 정상적 운전이 곤란했느냐 등을 판단한다”며 “확보한 자료 등에 따르면 특가법상 음주운전 치상죄 입증이 가능할 걸로 보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속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수사로 최대한 구속 기간 내 혐의를 입증하겠단 방침이다. 현재로선 김호중의 당시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해 음주운전 혐의를 소명하는 것이다. 위드마크 공식(피의자의 체중, 사고전 음주량 등을 종합하고 역산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고 후 사건 은폐에 김호중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관건이 될 예정이다. 김호중의 구속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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