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감독 "성적과 리빌딩 모두 기대 못미쳐"

  • 등록 2010-08-27 오후 6:21:52

    수정 2010-08-27 오후 6:21:52

▲ LG 박종훈 감독. 사진=LG 트윈스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는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박종훈 신임 감독을 영입하면서 팀의 리빌딩을 선언했다. 장기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키우면서 뿌리부터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게 LG의 구상이었다.

하지만 LG의 시즌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갈등이 불거지는 등 내내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팀의 주축 전력이었던 '빅5'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고 용병농사도 실패나 다름없었다. 결과적으로 LG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렵게 됐다.

그런 가운데 LG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5위 KIA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5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장기적으로 리빌딩을 하겠다는 LG 입장에서 2008년 8위, 2009년 7위의 성적을 감안하면 5위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을터. 하지만 박종훈 감독에게 5위는 큰 의미가 없는 순위다.

박종훈 감독은 27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시즌 전 세웠던 목표는 4강 진입이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구상을 했을 때 충분히 가능했던 목표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이런 상황에서 5위를 한다고 해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박종훈 감독은 "팀은 성적과 리빌딩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운영할 수 없다. 팀 성적도 기대에 못미치고 있지만 리빌딩 목표로 놓고 보더라도 생각만큼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감독이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 이병규-이진영-박용택-이택근-이대형으로 이뤄진 '빅5'의 부진이다. 물론 개개인 성적만 놓고보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들이 꾸준하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팀을 이끌지 못했다는 점이다.

박종훈 감독은 "당초 '빅5'가 팀을 끌어줄 것이라는 계획이 어긋나면서 시즌을 어렵게 치러야 했다"라며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준비를 더 많이 해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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