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金메달-세계新 '두 마리 토끼 잡을까'

  • 등록 2011-07-22 오전 11:01:08

    수정 2011-07-22 오전 11:01:08

▲ 박태환.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에게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4년 전 로마의 악몽을 씻고 세계 수영 역사를 다시 쓸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지난 1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된 가운데 박태환이 출전하는 경영 종목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박태환은 경영 첫 날인 24일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데 이어 25~26일 자유형 200m, 27~28일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역시 관심은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박태환은 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스포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하지만 박태환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경험하면서 좌절을 맛봐야 했다. 이후 방황의 시간을 거쳐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재기를 알렸다. 이번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는 박태환의 부활을 확실히 증명할 중요한 무대다.

박태환은 2년전 로마에서의 실패 이후 이 대회를 위해 그동안 땀을 흘려왔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차 박태환에게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한 준비과정이었다. 최근에는 지난 달 미국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 대회에서 자유형 100, 200, 400m 3관왕에 오르면서 세계선수권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박태환은 지난 18일 상하이에 도착한 뒤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훈련 성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 훈련 대로 하면 금메달 이상의 좋은 결과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이 말하는 ’금메달 이상의 좋은 결과’는 당연히 세계신기록이다. 박태환은 국내에서의 인터뷰에서도 "금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이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오로지 세계신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다"고 말한 바 있다.

2년 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수중 저항을 최소화한 첨단 소재 전신수영복 덕분에 세계신기록이 43개나 나왔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선 전신수영복을 입을 수 없다. 수영복 소재도 오로지 직물로 제한됐다. 공교롭게도 지난 해 세계수영연맹에서 전신수영복을 금지한 이후 50m 정규코스에서 세계신기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박태환은 그동안 전신수영복의 도움을 받지 않은 몇 안되는 선수였다. 전문가들은 전신수영복 금지 조치가 박태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태환이 만약 세계신기록을 수립한다면 주종목인 자유형 400m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유형 400m의 세계신기록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이 세운 3분40초07.

반면 박태환의 최고기록은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3분41초53으로 1초46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박태환의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기록 단축도 기대해볼만 하다.

박태환에게 중국은 약속의 땅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자유형 400m)과 동메달(자유형 200m)를 목에 걸었고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자유형 100, 200, 400m)에 등극했다.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박태환이 과연 이번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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